jtbc에서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설강화가 논란에 휩싸여 폐지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설강화는 국민청원까지 제기될 정도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역사를 왜곡하였다는 부분에서 큰 논란거리가 되고있습니다.
설강화 드라마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여대생과 남파공작원의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남파공작원이 학생 운동권에 잠입하거나, 민주화 운동에 관여되는듯한 분위기를 연상시키면서
역사왜곡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에 국민청원까지 올라와 현재 35만명 이상이 동의하고 있습니다.
역사왜곡, 그것도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것이라니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이에 따라 방송협찬 취소, 불매운동, 가처분신청 등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방송사는 계속해서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히며 더욱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태입니다.
내용이 사전 공개되자 마자, 논란이 되었는데 방영이 거듭될 수록 논란이 더 커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jtbc는 이에 따라 강경한 입장을 내놓고 있으며 커뮤니티에 강경대응 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보냈다고 하죠.
허위사실 유포라는 명목으로 논란이 되는 항목들과 방송사가 조목조목 반박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제 개인견해는 아니며, 방송사 공문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1) 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다(참여한다)
-> 1~16회 통틀어 해당 내용 없음
2) 간첩이 학생운동가로 변장해 운동권에 참여한다
-> 1~16회 통틀어 해당 내용 없음
3) 운동권 대학생과 간첩의 사랑이야기다.
-> 여자주인공은 운동권 학생이 아님
4) 간첩과 민주화운동을 연관지어 역사를 왜곡한다
->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제작되지 않으며, 민주화 운동을 다룬 역사물이 아님
간첩의 등장은 대선공작을위해 정부가 북한을 끌어들였다는 설정에서 나온 것
민주화 운동을 간첩 활동의 배경으로 삼지 않음
5) 성당을 간첩 접선장소로 연출해 민주화 운동의 역사가 깃든 "명동성당"을 폄하였다
-> 설강화 4회에 등장하는 고해성사 장면 촬영장소는 명동성당이 아님
간첩이 남측 유력인사(한이섭교수)를 협박하기 위해 찾아가 잠복한 것이고, 양방 협의된 "접선"이 아님
교수는 고해성사를 위해 방문
임수호가 한이섭을 고해실로 불러 포섭하는 장면 혹은 접선장소라는 표현은 명백한 허위
6) 안기부장 "우리회사 직원은 직원목숨보다 국민 목숨 보호해야한다"는 발언은 안기부 미화다.
-> 인질극 상황에 과거 연인인 동료를 구하려는 안기부 직원의 돌발행동에 이어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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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까지는 역사왜곡에 대한 것을 반박한 내용이고, 아래는 중국자본과 관련된
내용임을 반박하는 내용입니다.
7) 중국자본으로 제작된 드라마, 텐센트의 입김이 작용했다.
-> 특정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아니며, 투자처는 제작방향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
투자 계약은 대본제작이 완료되고 촬영이 개시된 이후임
8) 중국자본의 영향으로 해당시대 흔치 않았던 마작 장면을 넣었다.
-> 마작은 조선시대 일본을 통해 국내 유입, 전파 되었음
1980년대 법조계, 정계 등 마작을 즐기던 계층이 존재했음.
9) 제목 설강화는 중국시 표기이다.
-> 수선화과 실물로, 국립수목원의 국가표진식물 목록에 등재된 추천명
이렇게 논란이 있음에도 시청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디즈니 플러스 채널에서 방영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방영되는 드라마인만큼 역사왜곡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겠습니다.
k콘텐츠와 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역사왜곡은 신중하게 바라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드라마가 허구이기는 하지만, 맹목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을 수 있기에 주의해야할 부분인것 같네요.
아무리 허구라고 할지라도 역사적 사실은 절대로 왜곡되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팩트이기 때문에 민감한 부분이지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장면이 조금이라도 연출된다고하면 논란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반박하는 내용을 보고 또다시 반박하는 내용들도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계속 논란이 되고있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논란이 마무리 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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